학습내용을 조직화 하는 방법
학습내용을 조직화하는 방법
학습내용을 조직화하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여러분이 이번에 이해해야 하는 부분은 우리가 이렇게 잘게 잘라놓은 학습내용이나 이런 것들을 어떤 식으로 조직화하고 계열화해서 학습자들에게 제공할까 하는 고민입니다. 이 조직화와 계열화라는 것은 많은 하위 기능으로 잘라놨어요. 잘라놓은 것들을 어떤 식으로 내용들을 골라서 묶음을 만들고 순서를 결정해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관한 얘기입니다. 일반적으로 학습내용을 계열화하는 또는 학습내용을 구성하는 원리는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많은 여태까지의 교육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것일 겁니다. 우리가 무엇을 가르칠 때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 이거는 기본적인 인간의 이해, 정보처리 과정을 토대로 해서 이렇게 나온 거죠. 그리고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 그다음 구체적인 것. 실제로 해보고 만져보고 하다가 나중에는 추상적인 것으로. 그렇죠? 그리고 처음에 가르칠 때 아주 대표적인 것. 이런 일반적인 것. 전형에 가까운 것을 먼저 학습하고 난 다음에 항상 뭘 배웠습니까? 예외적인 것. 특수적인 것. 이런 식으로 갔죠. 그다음에 낮은 기능을 요구하는 저차원적인 학습을 하다가 나중에는 높은 기능을 요구하는 고차원적인 활동으로 갔습니다. 맞죠? 이것이 일반적인 학습내용을 조직화하고 계열화하는 방법입니다.
학습자들의 특징 고려
간혹 가다가 여러분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학습자들의 특징이에요. 예를 들면 일반적으로 우리는 구체적인 경험을 하고 난 다음에 추상적인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일반적인 원리예요. 그런데 구체적인 경험을 직접 만져보는 것이 좋은 것은 학습자의 연령이나 인지적인 수준이 낮은 경우에 훨씬 더 효과적이에요. 그런데 만약에 이 학습자들이 영재 학습자이거나 또는 성인 학습자들이고 충분히 인지능력이 좋은 학습자들에게 말로 설명하면 될 것을 굳이 모형을 가지고 와서 만져보고 견학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는 거죠. 그래서 계열화의 구성 원리는 일반적으로 이렇지만 여러분의 학습자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이런 부분들은 약간씩 조정해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조직화의 원리에서는 학습내용을 계열화하는 큰 두 중요한 특징 정도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나오는 그림은 주제별이에요. A 주제에 대해서 쉬운 것, 중간 것, 어려운 것을 다 배우고 그다음에 B 주제로 넘어가요. 그다음 쉬운 것, 중간 단계, 어려운 것을 배워요. 그다음에 또 C 주제로 넘어가서 이런 식으로 배우는 학습내용의 계열화를 주제 중심 계열화라고 하는 거예요. 주제 중심입니다. 어떤 예가 여기에 해당합니까? 하나 더 보고 예를 생각해볼까요? 그 옆에 있는 것을 보면 주제는 각각 다른데 처음에는 A 주제 쉬운 것, 두 번째는 B 주제 쉬운 것, 세 번째는 C 주제 쉬운 것부터 쭉 옆으로 갔다가 가요. 그다음에 두 번째, 또 A 주제의 중간 정도의 난이도, B 주제의 중간 정도 난이도, C 주제의 중간 정도 난이도 이렇게 갑니다. 그래서 쉬운 것 갔다가 중간 단계 갔다가 그다음 어려운 것 가고, 이거는 어떻게 계열화를 한 걸까요? 제가 손으로 이렇게 했죠. 여러분, 나사못의 밑동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나사못이 이렇게 생겼죠. 그래서 이렇게 계열화하는 방법을 나선형 계열화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교육에서 여러분 수학 어떻게 배웠습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던 거 한번 떠올려보세요. 한 자릿수 더하기, 한 자릿수 뺄셈 이렇게 배우다가 두 자릿수 덧셈, 두 자릿수 뺄셈 이렇게 배우다가 세 자릿수 덧셈, 세 자릿수 뺄셈 이렇게 올라갔죠. 점점 수준을 높여서 올라갔습니다. 다양한 종류를 배웠지만 낮은 수준을 하다가 중간 수준을 하다가 높은 수준으로 가는 나선형 계열화입니다. 이 나선형 계열화는 주로 학습자의 인지 발달 수준을 고려해서 학교 교육에서 가장 많이 나선형 교육과정을 가지고 학습 내용을 계열화하게 됩니다.
주제 중심 계열화
그럼 주제 중심 계열화의 예는 어떤 것이 해당할까요? 이거는 사실 최근에 우리 교육현장에서 어떤 주제에 대해서 심도 있게 깊이 학습하고 또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최근 우리 교육 현장이나 이런 데에서도 특별반 같은 데, 과학심화반 이런 데서는 저렇게 수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가다가 학원에서는, 이거는 제가 볼 때 학습자들의 이해 수준이나 이런 거는 약간 무시한 경향이 있긴 한데요. 학원 같은 데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차방정식을 배우고 그다음에는 일차 부등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먼저 이차방정식까지 가서 그다음에는 삼차방정식까지 가서 이렇게 쭉 가르치는 경우도 요즘에는 간혹 학원 선전을 하거나 이러면 나오긴 하더라고요. 어떤 것이 무엇이 더 좋다고 계열화의 방법은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다만 이 계열화는 학습자들의 발달 수준이나 학습자들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영재반 학습자들이라고 하면 그게 어쩌면 효과적일지도 몰라요. 일차방정식을 배우고 심화학습을 하기 위해서 이 친구들은 탐구심이 강하고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수준이면 점점 깊이 가도 문제없겠죠. 그렇지만 학습자들의 수준에 따라서 어떤 계열화 방식을 하는지는 여러분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하는 그런 요소들입니다.